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걷기 챌린지로 모은 상품권 기부
-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오는 7일 문 여는 '푸드마켓 2호점' 통해 취약계층에 생필품 전달 예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3일,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세종사랑나눔푸드마켓 2호점’에는 여느 때보다 뜻깊고 훈훈한 온기가 가득했다.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한 땀방울로 일궈낸 ‘아주 특별한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날 전달된 온누리상품권 70여만 원은 여느 기부금과는 그 무게가 달랐다. 방역본부 임직원들이 지난 4주간 일상 속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정성껏 걸어온 ‘임직원 걷기 챌린지’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총 20만 보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일 출퇴근길을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은 보상으로 받은 1만 원권 상품권을 주저 없이 기부함에 모았다.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발걸음이, 결국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의 발자국으로 승화된 순간이었다.
협의회는 이 소중한 마음을 가장 가치 있게 쓰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기부받은 상품권으로 취약계층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엄선하여 구입했다.
이 물품들은 오는 7월 7일 개소식을 앞둔 세종사랑나눔푸드마켓 2호점의 전시대에 차곡차곡 채워져,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날 전달식 현장에는 협의회 김부유 회장과 박주안 사무처장, 엄지혜 사회공헌센터 팀장, 그리고 방역본부 김용상 전무이사, 권상의 실장, 김은영 주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물품을 함께 바라보며 환한 미소로 서로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방역본부 김용상 전무이사는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전한 걷기 챌린지의 결실이 우리 지역사회에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어 가슴 깊이 뿌듯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기부를 마중물 삼아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와 아름다운 인연을 지속하고,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협의회 김부유 회장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새롭게 문을 여는 푸드마켓 2호점의 출발선에서 이용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을 안겨주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협의회 사회공헌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소중한 사회공헌 노력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삶에 정확히 닿을 수 있도록, 든든하고 단단한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눔의 새로운 거점이 될 ‘세종사랑나눔푸드마켓 2호점’은 세종시 종촌동 종촌종합복지센터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오는 7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단순히 물품을 일방적으로 배분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이용자가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눈으로 보고 선택하는 ‘이웃 중심·이용자 중심의 복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세종시민들의 복지 접근성과 선택권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언제나 세종시의 복지 네트워크를 선도하며 나눔 문화의 중심을 잡아온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이들이 보여준 민·관 협력의 아름다운 동행은, 한 사람의 작은 걸음이 모여 세상을 얼마나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울림으로 지역사회에 퍼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