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 인프라, 탄소중립의 중심에 서다

- 철도와 태양광의 융합… 실무 중심의 ‘끝장 토론’ 이어져 - “철도 인프라 기반으로 국가 탄소중립(K-RE100) 선도할 것”

2026-07-0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분야 설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민·관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KR인재개발원에서 ‘전력기술실무포럼’을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실제 철도 전력 설계를 담당하는 용역사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철도망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 방안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포럼의 핵심 화두는 단연 ‘태양광 에너지의 철도 인프라 적용’이었다. 참석자들은 2박 3일 동안 복잡한 전력 계통 연계 방식과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안건을 쏟아내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주요 내용으로 ▲태양광 설치 분야 간 업무 범위 정립 ▲태양광 에너지와 철도 전기실 연계 구성 방안 ▲태양광 방음벽 공단 규격 제정 등이 다뤄졌으며, 전력 분야 설계·시공 품질 향상 방안을 비롯한 30여 개 안건에 대한 집중 토론도 진행됐다

공단 측은 이번 포럼이 설계 기준 개선과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향후 철도 전력 설계 지침 개정과 실제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김윤양 국가철도공단 SE융합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실무 과제와 설계 역량 향상 방안을 유관 기관들과 함께 모색할 수 있어 뜻깊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 탄소중립 정책인 K-RE100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설계기준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철도가, 이제는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자립형 인프라'로 진화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