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대덕구의회 의장단 선출 무산…원구성 '삐걱'
2026-07-06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동구의회와 대덕구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선출에 실패했다. 임기 시작부터 감투 싸움 우려와 함께 원구성 파행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개원 후 첫 임시회를 연 동구의회와 대덕구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추진했지만 모두 빈손으로 마쳤다.
동구의회는 국민의힘 강정규 의원이 임시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했지만 개의 직후 정회를 선언한 뒤 본회의장을 떠나면서 의장단 선출이 무산됐다.
민주당 6석, 국민의힘 4석인 동구의회는 부의장직과 도시복지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4석씩 동수인 대덕구의회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 서미경 의원이 야당과 협의 없이 의장 후보로 등록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이콧으로 응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의장단 선출이 무산되면서 두 의회 모두 상임위원장 선출 등 후속 원구성 일정도 불가피하게 미뤄질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원구성 파행의 늪이 지속될 경우, 생활정치를 기대했던 주민들의 실망감과 함께 '감투싸움'이라는 비판 여론도 높아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서구의회는 7일, 중구의회는 8일 각각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원구성 절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