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로 하나 된 200명의 청소년들”… 백석대, 글로벌 여름 캠프 개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청소년 200명 참가 태권도·K-POP·한국어·AI 체험하며 3주간 한국문화 체험 진행

2026-07-07     김남숙 기자
송기신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청소년 200명이 백석대학교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세계 친구들과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백석대학교는 7일 교내 백석홀 소강당에서 ‘2026 백석대학교 여름 캠프’ 개회식을 열고 참가 학생들의 3주간 한국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프는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K-POP 댄스, 태권도, AI 로봇 체험, 한국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천안 지역 탐방과 롯데월드, 부산, 해수욕장 및 해양 체험 등 한국의 도시와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일정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각자의 기대와 사연을 품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카자흐스탄 출신 13세 안리 마디바예프 군은 캠프 참가를 앞두고 다리를 다쳤지만,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한국행을 결정했다. 안리 군은 “다리가 조금 불편해도 괜찮다”며 “백석대학교에서 보낼 3주가 훨씬 기대됐다”고 말했다.

백석대학교는 안리 군이 안전하게 캠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담 생활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지원에 나섰다.

7일,

이번 캠프는 백석대학교의 우수한 교육시설과 호텔급 기숙사,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높이 평가한 중앙아시아 교육 컨설팅 기관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은 백석대학교 어문학부 백성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회 선언과 기도, 참석자 소개, 환영사, 격려사, 축하공연, 단체사진 촬영,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석대학교 송기신 총장과 타슈켄트 국제대학교(TIU) 율다셰프 이스칸다르 총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백석대학교 송기신 총장은 "이번 캠프가 참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율다셰프 이스칸다르 총장도 "이번 캠프는 단순한 연수를 넘어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 클래스와 한국어 클래스로 나뉘어 수준과 목적에 맞는 교육을 받는다. 영어 클래스는 글로벌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어학 교육 중심으로 운영되며, 한국어 클래스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와 실전 회화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백석대학교는 이번 캠프를 단순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청소년 인재 발굴과 예비 유학생 유치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학 혜택 확대, 일대일 입학 상담, 백석 글로벌 서포터즈 연계 등 학사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수 학생들이 향후 백석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앵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캠프를 통해 백석대학교는 국제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