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글로벌·양자기술로 미래 경쟁력 강화
‘국제하기계절학기(SSIS)’ 12개국 68명 참여…글로벌 인지도 상승 물리학과-㈜파이버프로 ‘산학 공동 워크숍’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산학협력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는 한편 미래 첨단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꼽힐 양자과학 및 실리콘 포토닉스 분야에서 국내 강소기업과 손잡고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충남대학교는 ‘글로벌 캠퍼스 조성’과 ‘지산학연 연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충남대는 ‘2026학년도 국제하기계절학기(SSIS)’를 성황리에 개막하며 전 세계 12개국 24개 자매대학에서 온 68명의 해외 학생을 맞이했다.
올해 참가자 수는 지난해(40명)와 비교해 무려 70%가량 급증한 수치로 그동안 충남대가 공들여온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SSIS는 해외 자매대학 학생들에게 영어로 진행되는 정규 교과목과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제공하는 충남대의 대표적인 단기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 독일 도르트문트공과대학교, 필리핀국립대학교 딜리만 캠퍼스 등 세계적 명문대 학생들을 비롯해 인도 자매대학 학생들까지 단체로 참여하며 국가와 대학의 다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충남대는 한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일대일 매칭하는 ‘버디 프로그램(Buddy Program)’을 가동해 외국인 학생들의 정착을 돕는 동시에 재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도입 이후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는 900명을 넘어섰다.
김정겸 총장은 “SSIS는 충남대의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증명하는 간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글로벌 캠퍼스 환경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의 글로벌화와 더불어 대학교육의 연구 역량을 산업계로 이식하는 산학협력도 빛을 발했다.
충남대 양자제어물성연구소와 광계측·광섬유 센서 전문기업인 ㈜파이버프로는 교수, 학생, 기업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충남대 물리학과–㈜파이버프로 산학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자과학과 실리콘 포토닉스, 미래 기술의 최전선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를 기업의 기술 개발 경험과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가 4인의 밀도 높은 강연이 이어졌다. 이상범 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원자간섭계를 이용한 관성 센서 개발’을 시작으로 최광성 본부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Co-Packaged Optics(CPO) 발전 방향’, 최우영 교수(연세대)의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인터커넥트 기술’, 김은성 교수(KAIST)의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 개발의 핵심 과제’ 등 미래 첨단산업을 뒤흔들 핵심 동향이 대거 공유됐다.
전민용 양자제어물성연구소장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산학협력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고연완 ㈜파이버프로 대표도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양자기술 등 첨단 분야의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해 국가 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