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기대, 앵커사업 성과 가시화…지역 인재양성 거점 '자리매김'

(사)첨단뿌리산업협회 공동, 유학생 대상 ‘웰코리아·㈜지스’ 로컬 인더스트리 투어 전개 대전 87개 초등 학급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

2026-07-07     이성현 기자
대전과학기술대학교-(사)첨단뿌리산업협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지역 대학이 지자체 및 산업계와 손잡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제시됐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앵커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외국인 유학생 대상 뿌리기술전문기업 탐방 프로그램인 ‘로컬 인더스트리 투어’와 지역 초등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책임질 강사 연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전과기대는 최근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전권 뿌리기술전문기업인 ‘웰코리아’와 ‘㈜지스’를 전격 방문했다.

이번 탐방은 (사)첨단뿌리산업협회와 공동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인재 취업선도대학 등 범부처 사업과 연계해 유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 기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가교를 놓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먼저 ㈜웰코리아의 핵심 생산 공정과 주요 설비를 견학한 뒤, 이 기업에 ‘전문인력(E-7) 비자’를 취업해 근무 중인 대전과기대 졸업생 선배와 밀착 면담을 가졌다.

유학생들은 선배의 생생한 한국 기업 취업 준비 과정과 까다로운 비자 전환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으며 취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다졌다.

이어 방문한 ㈜지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레이저 용접과 로봇 용접 등 첨단 뿌리기술 공정을 눈앞에서 확인했다.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제조 기술의 최신 동향을 직접 체험한 유학생들은 뿌리산업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깨고 직무 이해도를 넓히며 구체적인 미래 진로를 설계했다.

여름방학·2학기

대학의 지역 기여는 교육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대전과기대는 ‘2026학년도 대학 연계 초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2분기 강사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현장에는 여름방학과 2학기 방과 후 수업을 담당할 창의과학 분야 강사 37명과 인문사회 분야 강사 10명 등 총 47명의 베테랑 강사진이 포진됐다.

현재 대전과기대는 협력대학인 호서대학교와 손잡고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발히 견인하고 있다.

대전과기대는 창의과학 분야에서 대전 지역 초등학교 70개 학급을 책임지는 주관대학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인문사회 분야에서도 공동수급기관으로 참여해 17개 학급을 전폭 지원 중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초등 저학년의 발달 특성에 맞춘 생활지도 및 문제행동 대처법 특강이 진행됐으며 대전과기대 지역돌봄교육지원센터 수석강사가 연사로 나서 창의과학 교구를 활용한 학생 참여형 수업 사례와 교수학습 전략을 공유했다.

이효인 총장은 “대학의 앵커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의 교육·돌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질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지역사회, 교육청, 대학이 인프라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모델의 표준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