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 "대전역세권 개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2026-07-07     김용우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역세권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민선 9기 핵심 현안으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정상화를 제시했다. 백화점과 호텔,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복합개발을 통해 원도심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청장은 7일 취임 인사차 충청뉴스를 방문해 "대전역세권 개발은 동구만의 사업이 아니라 대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반드시 정상 궤도에 올려 원도심 활성화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역은 하루 5만~7만 명이 이용하는 전국적인 교통 거점이지만 역세권 개발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민선 7기 당시 추진했던 복합개발 계획도 제대로 진척되지 못한 만큼 이제는 사업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백화점과 호텔, 컨벤션센터, 영화관, 최고 69층 규모 공동주택 등을 포함한 1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마련됐지만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며 "역세권 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원도심 전체를 되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황 청장은 특히 "역세권이 살아야 주변 5~10㎞ 생활권까지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다"며 "교통과 문화, 관광,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복합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호

야간경제 활성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황 청장은 "야간경제라고 하면 단순히 술집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은 이미 야간 관광과 문화산업을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대전도 밤에도 머물고 소비하는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역세권 개발과 야간경제 활성화는 별개의 사업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이라며 "역세권에 문화와 관광, 숙박, 상업 기능이 갖춰져야 원도심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청장은 "민선 9기에는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고, 원도심이 다시 성장하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