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교~한밭대교 사업 '재시동'...박용갑 "끝까지 챙길 것"
대전시, 기본설계 용역 긴급공고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재정 위기를 이유로 보류됐던 대전시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7일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기본설계용역' 입찰을 긴급 공고했다. 용역비는 23억 원이며, 용역기간은 내년 9월까지다. 공고 기간은 7일부터 14일까지로, 앞서 사업수행능력(PQ) 평가를 통과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이 진행된다. 시는 긴급공고 사유로 '재정 조기집행'을 제시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부터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7.61㎞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86억 원으로, 국비 1,109억 원을 포함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24년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기본·실시설계비 35억 원의 국비가 반영되며 본격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대전시는 지난 6월 5일 기본설계용역을 공고한 뒤 같은 달 12일 이를 돌연 취소했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재정 여건을 고려한 사업 우선순위 조정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일시 보류된 것이다.
사업 보류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도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중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은 지난 1일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사업의 조속한 재추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 긴급 공고 소식에 환영 입장을 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기본·실시설계비 국비 35억 원을 확보하며 첫걸음을 뗐지만 대전시의 재정 여건으로 사업이 잠시 멈춰 많은 분들의 걱정이 컸다"며 "사업 보류 이후 허태정 시장에게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고, 대전시가 재공고를 통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구와 대전의 오랜 교통 숙원사업,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