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동화구연’으로 현장 역량 높인다
- 밋밋한 읽기 대신 ‘구연’으로… 이론과 실기 겸한 체험형 교육 눈길 - 단순 역량 강화를 넘어 ‘전문 자격증’ 연계까지 - 양육 공백 메우는 돌봄 서비스, 질적 성장 도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양육 공백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이돌봄사들이 이번엔 동화 속 이야기꾼으로 변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세종특별자치시사회서비스원(원장 이기순) 산하 세종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센터장 김지현)는 7일 오전 9시 30분, 보람종합복지센터 강의실에서 ‘제1차 아이돌봄인력(아이돌봄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돌봄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봄사 10명이 참석해 아이들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열정적인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현장 맞춤형 돌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센터 측은 아동의 정서 발달을 돕고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동화구연’을 이번 역량강화 교육의 핵심 과정으로 낙점했다.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체험형 방식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호흡·발성, 동화 표현 방법, 교구 제작 등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체험형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이돌봄사는 “평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어떻게 하면 더 흥미를 느낄지 고민이 많았다”며 “오늘 배운 호흡법과 감정 표현을 내일 당장 돌봄 현장에서 적용해 볼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이번 교육이 단발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내실을 기했다. 교육 과정을 성실히 수료한 교육생 중 희망자에 한해, 향후 ‘동화구연 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연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이돌봄사 개인의 전문성 향상과 커리어 개발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는 취지다.
김지현 세종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아이돌봄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동화구연을 통해 아이들과 더욱 풍부하게 상호작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세종시 가정에 더욱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봄지원사업은 부모의 맞벌이 등 다양한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저출생 시대에 전문 돌봄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공하는 1:1 맞춤형 서비스인 만큼, 부모들의 수요와 신뢰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세종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는 이번 동화구연 교육을 시작으로, 다변화하는 보육 환경에 발맞춰 아이돌봄사들의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돌봄 서비스의 질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