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 'AI 기반 제조혁신 포럼'…바이오 기업 디지털 전환 '맞손'
-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 집결…'생성형 AI' 실무 적용 방안 모색 - "일회성 행사 넘는다"…세종진흥원, 맞춤형 AI 컨설팅 연계 추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과 충북 지역의 핵심 미래 성장 동력인 화학·바이오 산업이 인공지능(AI)을 만나 디지털 전환(DX)의 속도를 높인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은 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에서 '충북 & 세종 지역 AI 기반 제조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세종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 분야와 연계해 지역 기업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 현장의 디지털 대응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화학·바이오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공동 주관하여 행정 구역의 경계를 넘어선 광역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남겼다.
이날 포럼 현장에는 세종과 충북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 및 화학·바이오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포럼은 일회성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생성형 AI 활용 방안' 중심의 실무형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무 자동화는 기업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행정·사무 업무를 AI로 효율화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소개됐다.
제2세션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은 제조 현장의 핵심인 생산, 품질 관리, 공급망(SCM) 등 기업 운영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실질적인 방안이 공유됐다.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발표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등, 현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높은 의지를 보였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이번 포럼을 발판 삼아 지역 기업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포럼 참여 기업 중 AI 도입 및 활용 의지가 강한 세종 지역 기업들을 발굴하고,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 '맞춤형 AI 컨설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와 제조 공정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바이오산업은 세종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핵심 산업으로 이번 포럼이 세종과 충북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화학·바이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깊이 이해하고, 실제 업무와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지역 기업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자체 간 장벽을 허문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중부권 바이오산업의 제조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