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 과학 인재 양성과 청소년교향악단 새 지휘자 찾는다

- AI 시대, 세종대왕에게 미래 과학을 묻다 -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미래 이끌 ‘새 수장’ 공개 모집

2026-07-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종대왕의 과학 정신을 현대적 인공지능(AI) 시대의 비전으로 재해석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청소년 음악 인재들을 이끌 새로운 예술 수장을 공개 모집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세종시는 오는 10일 조치원읍 행복누림터에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2026 세종대왕 과학문화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이 이룩한 위대한 과학적 업적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와 과학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첫 강연자로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선호(엑소)가 나선다. 이선호 커뮤니케이터는 ‘조선의 천재 세종에게 듣는 미래 과학 인재의 조건’이라는 주제 아래, 세종대왕 시절 꽃피웠던 조선의 과학기술 이야기와 세종의 리더십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미래 과학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수 세종시 미래산업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이 세종대왕의 창의적인 사고와 과학정신을 배우며 미래 과학인재로서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과학을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은 세종시 관내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용 신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본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아름동 행복누림터에서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강사를 초빙해 ‘세종의 과학, 백성의 눈물을 닦다’라는 주제로 두 번째 온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래 과학 인재 양성과 더불어 세종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 감독 선임 절차에도 착수한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이끌 전문성과 탁월한 교육·지도 역량을 겸비한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격요건은 관현악 지휘 전공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국·공립·시립예술단에서 해당 분야 경력이 있거나 오케스트라에서 2년 이상 지휘자를 역임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원서 접수는 13일부터 20일까지 방문 또는 전자우편(sjcf2023@naver.com)으로 가능하며, 채용 절차는 엄정하게 진행된다.

시는 1차 서류 및 지휘 영상 심사를 거쳐 2차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이달 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sjcf.or.kr)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창단된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그동안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마스터클래스 등 내실 있는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과 세종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해 왔다.

새로운 예술감독의 영입을 통해 교향악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지역 문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