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일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AI 혁신 경진대회’ 개최

2026-07-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0일 오후 1시 세종컨벤션센터 1층 중회의실에서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AI 혁신 경진대회’ 본선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인사하는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인공지능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세종시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와 함께 도약하는 세종, 시민의 내일을 설계하다’라는 표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 혁신 사례와 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본선 무대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총 12개 팀이 올라 부문별로 발표를 진행한다.

1부 공무원 부문에서는 행정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혁신적인 사례와 아이디어들이 소개된다. 먼저 생성형 AI를 기획·디자인·코딩 등 5개 직무에 결합하여 2개월간 캠퍼스 활성화 사업을 이끈 ‘비의 무대’ 업무 자동화 실증 사례가 발표된다.

이어 멀티모달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친근한 시정 콘텐츠를 선보인 ‘97년생 충녕이’ 캐릭터 사례가 시민 소통 강화 방안으로 제시된다.

또한, 규칙기반 생성형 AI와 로컬 LLM을 결합해 재난 상황 전파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0초로 단축한 재난상황관리 플랫폼 ‘세종 SIREN’, 외주 용역 없이 생성형 AI로 조감도와 마스터플랜을 직접 기획하고 렌더링하는 ‘Zero-용역’ 예산 절감 방안이 주목을 받는다.

이 외에도 데이터 선순환을 통해 구내식당 조리량을 조절하는 ‘똑똑식판’ 서비스와 AI 음성 인식 및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맞춤형 돌봄지원계획 초안을 수초 내에 수립하는 ‘스마트 돌봄플래너’ 아이디어가 행정 효율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2부 전국민 공모 부문에서는 세종시의 지역 현안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참신한 시민들의 제안이 이어진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결핍 업종을 역추천하여 상가 공실을 해소하는 ‘비움채움’ 플랫폼과 시내버스·이응버스·어울링 등의 수요를 예측해 최적의 교통 재배분안을 도출하는 ‘세종 대중교통 통합 재배분 시뮬레이터’가 대표적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를 융합해 지하공간 침수를 예측하고 배수 펌프 및 진입 차단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관제시스템이 발표되며, 공공 API 3종을 병렬 융합하여 폭염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진단하고 복지 정책을 자동 생성하는 ‘Safe-Ro’ 플랫폼도 무대에 오른다.

영유아 가정을 위해 월령별·편의별로 공공자원을 맞춤형으로 점수화해 추천하는 ‘아이랑 세종 AI’, 읍면동 복지 취약 점수를 산출해 민간 자원을 매칭하고 30일간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CARE-ON’ 플랫폼 등 기술을 복지에 접목한 아이디어들도 소개된다.

이번 대회의 최종 순위는 전문가 심사위원단 평가 70점과 시민 현장평가단 선호도 투표 30점을 합산해 공정하게 결정된다. 공무원 분야 상위 수상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와 시장상이 주어지며, 전국민 분야 수상자에게는 최고 150만 원의 상금과 시장상이 수여된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우수 사례를 전 부서로 확산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행정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범정부 인공지능 확산 사업과 연계해 세종에서 시작된 혁신이 대한민국 행정 전반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갈 세종시의 스마트한 미래 행정이 이곳에서 첫 발을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