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세종시의회, ‘공부하는 의회, 일 잘하는 의회’로

- 1일 차, 어진동서 ‘공직윤리’ 확립… 2~3일 차엔 청남대서 ‘현장 맞춤형’ 심화 교육 - 안신일 의장 "시민에게 신뢰받는 '일 잘하는 의회' 만들 것"

2026-07-0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개원 직후부터 시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실무 역량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종시의회(의장 안신일)는 오는 15일 열리는 제108회 임시회를 앞두고, 8일 ~ 1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2026년도 의정연수’를 전격 실시한다.

국회의정연수원의 ‘찾아가는 지방의회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되는 이번 연수는, 초선과 다선 의원 모두의 실무 역량을 조기에 끌어올려 향후 의정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연수 첫날인 8일, 세종시 어진동 지방자치회관에 모인 의원들은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수강하며 공직자로서의 윤리 의식을 점검했다. 건전한 의정활동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첫 일정이다.

이어 2~3일 차에는 장소를 청남대 나라사랑교육문화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실전형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수는 의원별 의정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개관 과정’과 ‘전문 심화 과정’으로 분리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기부터 심화까지는 조례안 입안 및 심사 기법, 예·결산안 심사 기법 등 지방의회의 핵심 업무를 단계별로 집중 교육한다.

사회적 가치 실현은 연수 마지막 일정에는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편성해, 정책 수립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오는 7월 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이어지는 제108회 임시회를 목전에 두고 청문·심사 기법을 집중 훈련한다는 점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한층 날카롭게 다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현장에서 이번 연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의장은 "제5대 세종시의회가 ‘일 잘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내실 있는 연수를 준비했다"라며, "철저한 학습과 준비를 바탕으로 향후 안건 심사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원과 동시에 집행부 견제를 위한 '청문 교육'과 '공직 윤리' 확립에 나선 제5대 세종시의회의 행보는 고무적이다. 이번 연수가 단순한 통과의례에 그치지 않고 깊이 있는 정책 대안으로 이어질지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오는 7월 15일 제1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5대 의정활동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