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생 미래역량 교육 확대
‘평화 통일 이야기 한마당’ 개최…학교 내 생생한 실천 사례 공유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대덕특구 거쳐 8월 美 실리콘밸리로 전문상담사·코칭단 매칭 ‘학습전략 강화 프로그램’ 가동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 미래역량 교육 확대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9일 3·8민주의거기념관에서 ‘2026 평화 통일 이야기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화 통일 이야기 한마당’은 지난 5월 진행된 ‘평화 통일 리더십 캠프’의 연계 심화 과정이다.
당시 참여했던 대전 지역 중학생 40여 명은 캠프 종료 후 각자의 학교로 돌아가 대·비대면 통일 캠페인과 동아리 나눔 활동 등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이전 캠프 일정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쌓았던 국립평화민주교육원 양태리 전문 강사와 민주시민교육활성화지원단 교사들이 다시 뭉쳐 교육의 연속성을 높였다.
특히 현장에는 초등학생 선행 학습단도 참관해 선배들의 사례를 배웠다.
1부에서는 한 달간 학교 현장에서 부딪치며 행동한 생생한 ‘사례 나눔’이, 2부에서는 청소년의 시각으로 미래 한반도를 그려보는 ‘비경쟁 토의·토론’이 이어졌다.
김남규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평화 리더로서 실천을 이어온 점이 대견하다”라며 “참여 중심의 통일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선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의 국내 일정이 시작됐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중·고등학생 34명은 9일부터 이틀간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나노하이테크 등 대덕특구의 핵심 연구기관과 기업을 돌며 과학자 및 CEO 특강을 듣는다.
국내 체험으로 예방 주사를 맞은 이들은 오는 8월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구글, 덱스터리티, 우주과학연구소(SSL) 등 글로벌 기업 탐방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칼텍(Caltech) 등 명문대 재학생 멘토링에 참여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게 된다.
학력 격차 해소라는 교육 본연의 책임에도 집중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일까지 관내 고등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교생 학습전략 강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전문상담사와 학습코칭지원단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검사하는 ‘학습표준화검사 및 상담’과 전문 강사진의 ‘학습전략 특강’(2시간 과정)으로 짜였다.
학생들은 1대1 혹은 소그룹으로 자신의 학습 태도와 습관을 분석 받아 보완점을 교정하는 것은 물론, 방학 중 효율적인 시간 관리, 집중력 향상법, 읽기·쓰기 및 시험 전략 등 실전에 바로 쓰는 공부법을 전수받는다.
특히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이 많이 포함된 학급을 우선 지원해 교육 격차를 선제적으로 좁히겠다는 방침이다.
안효팔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진단부터 상담, 지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비스”라며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