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균형발전 조례·0시축제 재편 제안"

2026-07-09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재선에 성공한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전시 균형발전 조례 제정과 0시축제 재편, 자치구 재정권 확대를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내놨다.

김 청장은 9일 취임 인사차 충청뉴스를 방문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전에도 균형발전 조례가 필요하다"며 "원도심의 성장 잠재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가 균형 있게 투자되는 기반을 시와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0시축제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주민들은 교통 불편 해소를 반기는 분위기"라면서도 "이미 투입된 비용과 대체 축제는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축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0시축제는 중앙로 장기 통제로 교통 혼잡이 컸고 지역 상권도 기대만큼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는 성심당 방문객이 대전극장 골목과 대흥동 일대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야간 차 없는 거리와 상시 야장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효문화뿌리축제에 대해서는 "효문화의 의미를 유지하면서도 '뿌리' 개념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축제의 변화를 제안했다.

지역화폐 운영 방식과 관련해서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 연계 모델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시는 재정과 플랫폼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지역화폐를 운영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며 "'온통대전 중구'처럼 브랜드를 통일하고 자치구별 혜택을 차등화하면 지역 내 소비 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치구 재정권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가 역할을 하려면 권한과 재정이 함께 확대돼야 한다"며 "보통교부세 직접 교부와 소방교부세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