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마치고 재개관
보이는 수장고·체험실 등 갖춰 청자 유물 특별전도 운영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증개축 사업을 마친 고남패총박물관이 재개관했다.
태안군은 지난 9일 박물관에서 윤희신 태안군수와 군의원, 고남면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고남패총은 선사시대 해양 생활과 식생활, 교역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고남패총박물관은 공간 확충과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202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증개축 공사를 진행했다.
사업비는 87억9천300만원이 투입됐으며, 박물관은 지상 1층·지하 1층, 연면적 2천265㎡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유물 보관 과정을 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 체험실, 커뮤니티홀, 세미나실 등이 마련됐다.
군은 이번 재개관을 통해 고남패총박물관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과 체험, 지역 문화활동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실에서는 레고 블록으로 패총 지층을 직접 쌓아보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개관에 맞춰 특별전 ‘요아량의 바다, 청자를 품다’도 열린다.
특별전은 안면도 고남면 앞바다인 요아량의 역사적 중요성을 조명하는 전시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대여한 청자상감국화여지문대접 등 청자 유물 11점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문을 연 고남패총박물관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