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글로벌 역량·진로 지원 강화

미국 5개 자매대학 학생 60여 명 초청 'KSSP' 새최…전국 누비며 K-컬처 체험 대학원 개교 70주년 세미나 개최…실리콘밸리 이승훈 박사, AI 시대 연구자 역량 강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대전생활과학고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운영…135명 기술 멘토링

2026-07-1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가 글로벌 역량·진로 지원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10일 한남대에 따르면 개교 70주년을 맞아 해외 자매대학과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첨단 기술 인사이트를 학내 연구 생태계에 이식하고 지역 특성화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직접 견인하는 다각적 교육 혁신 행보에 나섰다.

한남대는 오는 17일까지 미국의 해외 자매대학 학생들을 초대해 한국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2026 Korea Studies Summer Program(KSSP)’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미국 베일러 대학교, 프레스비테리언 대학, 슈라이너 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애슈빌, 오자크스 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학생 및 인솔 교수진 60여 명이 참여했다.

한남대는 영어가 능통한 재학생들을 1:1 자원봉사자(버디)로 매칭해 교류 효과를 높였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어 교육과 야구장 관람을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 한복 체험, 서울 경복궁·DMZ 등 국내 주요 명소 필드 트립과 현대자동차·기아 오토랜드 공장 견학을 진행하며 한국의 전통과 첨단 산업을 두루 경험하고 있다.

이승철 총장은 “KSSP를 통해 참가자들이 강의실에서의 배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과 한남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을 더욱 생생하게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남대에서의 시간이 학업과 삶에 좋은 영감이 되고, 한국과 참가자들의 나라를 잇는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세계 기술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의 전문가를 초청해 AI 대전환 시대 연구자의 본질을 성찰하는 학술 소통의 장이 열렸다.

한남대 대학원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실리콘밸리 글로벌 IT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활동 중인 이승훈 박사를 초청해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승훈 박사는 세계적인 연구개발(R&D)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발전이 연구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 박사는 단편적인 지식 습득이나 AI 기술 활용을 넘어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를 강조하며 연구자가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천성 대학원장은 “연구는 단순히 논문을 작성하거나 지식을 축적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고 사회에 필요한 해답을 제시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감각과 학술적 깊이를 다지는 노력은 지역 사회 고교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 연계망 구축으로 이어진다.

한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 맞춤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남대는 지난 2024년부터 특성화고, 지역 기업, 바이오 관련 협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인재 양성에 협력해 왔다.

올해는 대전생활과학고 조리제빵과 등 5개 학과 13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강사진으로는 지역 명소인 연선흠 베이커리와 슬로우 브레드의 대표 및 현직자가 초빙돼 제빵 실무를 전수했으며 미용·제약바이오·전기·반도체·건축설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업계 최신 기술과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 지역 청년들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