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청사 매각 절차 본격화...신청사 재원 마련 첫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대덕구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한 현 청사 매각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행정재산 용도폐지 심의를 시작으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의결과 감정평가 등 후속 절차를 밟아 청사 매각을 추진한다.
대덕구는 10일 열린 '2026년 제4회 공유재산심의회'에서 현 대덕구 청사의 행정재산 용도폐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절차는 현 청사를 일반재산으로 전환해 매각하기 위한 첫 단계다.
대상은 오정동 500번지 본관과 오정동 490-19번지 별관으로, 토지 1만3495.5㎡와 건물 연면적 1만2054.565㎡ 규모다. 용도폐지가 완료되면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대덕구의회 의결을 거쳐 감정평가와 매매계약 등 후속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덕구는 지난 2022년 대전시와 청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국토교통부의 '오정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청사 부지 활용과 매각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청사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신청사 건립에 투입하고, 기존 청사 부지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가 준공·이전될 때까지는 현 청사를 계속 활용해 행정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현 청사 매각은 단순한 재산 처분이 아니라 신청사 건립과 오정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을 함께 완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추진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