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교실 안팎 문화예술·창의교육 확대
중등교사 20명 대상 영화 제작 연수 교육문화원, 25일 어린이 참여형 뮤지컬 ‘토끼와 거북이’ 개최 동부교육, 신일중 미술중점반 학생전 운영 등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교육청이 교실 안팎 문화예술 및 창의교육을 확대한다.
일선 교사들의 미디어 실무 역량을 끌어올려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지역 갤러리와 도서관 공간을 개방해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최근 중등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영화 제작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고도화하고 영상 창작 학생동아리를 체체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교사들은 청소년 영화의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고 시나리오 작성법부터 카메라·조명·마이크 등 전문 기자재 활용법, 영상 편집 프로그램 실습까지 제작 전 과정을 집중 이수했다.
특히 대전학생독립영화제 지도 경험이 있는 교사의 현장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오는 12월 개최될 대전학생독립영화제 출품작 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강의창 중등교육과장은 “영화 제작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협업을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활동”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관객 참여형 무대와 창의력 계발을 위한 방학 특강도 동시 진행된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지하 1층 마루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토끼와 거북이’가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풍선 아트로 가득 채워진 환상적인 숲속 무대에서 유치원생, 초등학생, 학부모 100여 명과 호흡하는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다른 속도, 서로 존중'이라는 주제 아래 서로 배려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교육적 메시지를 신나는 음악에 담아 무료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문화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유·초등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문화예술·창의 체험 특강’을 개설한다.
수강료와 재료비가 전액 무료인 이번 특강은 요리, 댄스, 마이크로비트 활용 코딩 등 기존 상반기에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10개 신규 강좌를 대거 편성해 학생들의 적성 계발을 돕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13일부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시작했다.
청소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고품격 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다음달 2일까지 청사 1층 ‘봄빛 갤러리’에서 대전신일중학교 예술(미술)중점학교 학생들의 작품전인 ‘공감, 사랑을 그리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신일중 1학년 학생 50여 명이 사랑의 보편적 가치를 다채로운 감각으로 풀어낸 100호 크기의 대형 협동작품 4점과 개인작품 12여 점이 내걸린다.
특히 협동작품인 ‘사랑의 형태’ 연작은 붓과 손을 활용한 자유로운 표현과 하트, 선, 면 등 순수한 드로잉 요소를 가미해 사랑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시각화해 갤러리를 찾는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진형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한 사랑의 모습이 위로를 전하길 바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문화예술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