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시당위원장 출사표..."중앙과 대전 잇겠다"

2026-07-13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13일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원내부대표 경력을 앞세워 중앙당과 정부를 연결하는 '예산형 시당위원장'을 자처하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는 멈춰 섰고 공공기관 이전은 안개 속이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미래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한 발 늦으면 다른 지역이 가져가고 한 번 놓치면 다시 오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대전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당과 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원내부대표를 맡아 당정청과 긴밀히 소통하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점도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당정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서대전역 연장, 서대전역 KTX 증차,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등 대전의 핵심 현안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시당 △민주당의 역사를 존중하면서 청년세대와 함께하는 시당 △허태정 시장과 7명의 국회의원, 5명의 구청장, 시·구의원들이 원팀으로 뛰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정치를 시작해 당직자와 지방의원, 3선 중구청장, 국회의원까지 걸어왔다"며 "당원의 마음과 당직자의 책임, 선출직 공직자의 고민을 모두 아는 만큼 당원과 당직자, 선출직 의원들에게 힘이 되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는 다음 달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시당 당원대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장종태(서구갑) 의원과 양자 경선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