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대전, 장애 학생 ‘대학생활 체험’ 가동

2026-07-1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폴리텍IV대학 대전캠퍼스가 지역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들에게 첨단 기술 교육 인프라를 전면 개방했다.

폴리텍 대전캠퍼스는 대전특수교육원과 연계해 지역 11개 고등학교가 참여하는 ‘2026학년도 장애 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대학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우수한 기술 교육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고등교육 환경으로의 진학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폴리텍 대전캠퍼스는 지난해에도 대전특수교육원과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어 올해로 2년 연속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부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3~24일 메타버스콘텐츠과, 영상크리에이터과, 반도체융합기계과 등 대학의 핵심 기술을 선도하는 3개 학과 주관으로 릴레이 운영된다.

학생들의 동선과 학과별 특성을 고려해 교내 주요 전문 실습관인 마루관, 나래관, 가람관 등에서 정밀하게 짜인 커리큘럼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1회차 메타버스콘텐츠과 프로그램은 13~14일 이틀간 마루관에서 진행된다.

학과장과 소속 교원 3명의 밀착 지도 아래 학생들은 메타버스 3D 스튜디오를 직접 체험하고, 가상스튜디오 공간에서 일일 앵커로 변신해 카메라 앞에 서는 등 흥미로운 미디어 기술을 경험했다.

바통을 이어받는 2회차 영상크리에이터과는 나래관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이 직접 음악을 녹음하고 촬영과 편집 공정을 거쳐 자신만의 콘텐츠를 완성하는 실습을 진행하며 야외 드론 촬영 체험까지 곁들여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 3회차 프로그램은 오는 23~4일 가람관에서 반도체융합기계과(학과장 심보경) 주관으로 열린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학내 클린룸을 직접 견학하게 된다.

아울러 최근 산업계에서 각광받는 3D 프린팅 기술을 체험하고 오토마타 모형을 직접 제작해 보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계 분야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얻게 된다.

양형규 학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라는 제약을 극복하고, 대학 진학과 미래 진로 결정에 대해 보다 진취적이고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책대학으로서 장애 학생들이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고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