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청년 주거·영농 복합모델’ 조성 총력
- 공주 주봉리 현장, 11월 입주 앞두고 막바지 공사 한창 - 부여·청양으로 이어지는 거점별 맞춤형 주거 공간 계획 - 지자체와 견고한 협업...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충남 농촌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가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외지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도내 거점별 ‘청년 주거·영농 복합모델’ 조성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스마트팜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람이 북적이는 지속 가능한 충남 농어촌’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먼저 결실을 보는 곳은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 일원이다.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된 ‘청년농촌보금자리임대주택’ 조성 현장은 올해 11월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단독 및 다가구 맞춤형 임대주택 총 28호(가족형 14호, 청년형 14호)가 들어선다.
특히 인근의 스마트팜 일자리 인프라와 결합하도록 설계되어, 영농 기반이 부족한 외지 청년들을 유입하는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재근 충남지역본부장은 최근 공주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 시공실태를 점검했다. 박 본부장은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무재해 달성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하며, “철저한 품질 및 공정관리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실제로 정주하고 싶어 하는 명품 보금자리 주택으로 완성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공주시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부여군과 청양군 등 도내 전역으로 청년 거주시설 공간 계획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스마트팜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이다.
부여군 규암면 일원: 총 97억 원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28호 규모(신혼부부 8가구, 가족형 9가구, 청년셰어형 11가구)의 ‘부여 청년농촌보금자리’를 조성한다. 현재 주거와 커뮤니티 공간을 통합 지원하기 위한 세부설계를 수립 중이다.
청양군 일원은 농촌공간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한 ‘청년 귀농인 전용 단기거주시설’ 5호 규모를 계획 중이다.
청년들이 스마트팜 인큐베이터 시스템에 참여하는 동안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해 농촌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청년 정착 거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각 시·군과 긴밀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방위적인 행정적·기술적 컨설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견고한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활력 넘치는 충남 농촌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