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청년최고위원 분리 선출 부결, 당 미래 흔든 결정"
2026-07-1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8·17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을 청년으로 분리 선출하는 당규 개정안을 부결한 가운데, 40대 청년 장철민 국회의원(재선·대전 동구)이 공개 반발했다.
장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최고위원을 당원 투표로 뽑자는 안이 최고위에서 부결됐다"며 "청년최고위원 부결은 당의 미래를 흔드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떠난 청년들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청년최고위원 하나로 2030 지지율이 오르지는 않겠지만, 이 최소한도 하지 못하는 정당의 지지율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정청래 전 당대표를 겨냥해선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다는 것은 기득권을 지키는 변명일 뿐"이라며 "'당대표가 지명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은 청년의 자리를 당대표의 선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장 의원은 "무엇이 두려웠느냐. 당원의 선택으로 올라온 청년이 계파의 말을 듣지 않을까 봐 그런 것 아니냐"며 "그 어떤 두려움도 당의 미래보다 무거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경고장의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청년의 목소리로 당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 방식을 선호투표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반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을 청년 최고위원으로 분리 선출하는 안은 최고위원 표결 끝에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