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삼성 8조 투자 적극 뒷받침"

- "행정수도 완성, 제5대 의회 제1 목표 - 제108회 임시회 15일 개회, 16일간 일정 돌입 - "집행부와 건강한 협치하되, 철저한 예산·정책 감시로 견제 역할 수행"

2026-07-1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14일 의정 브리핑을 통해 "제5대 세종시의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며, 행정수도 완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브리핑

안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5대 의회가 지난 3일 개원식과 함께 힘차게 첫걸음을 뗐다"며, "전반기 2년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집행부,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전국적인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현안인 삼성전기의 세종사업장 투자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안 의장은 "최근 삼성전기가 세종에 8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용수 확보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있는 만큼,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와 꼼꼼히 챙겨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반도체와 AI 등 국가 메가프로젝트와 맞닿아 있는 이번 투자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벗어난 국가균형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어 안 의장은 제5대 의회의 첫 회기인 제108회 임시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임시회는 7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시의회는 이 기간 동안 2026년도 주요업무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 청취,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처리할 안건은 조례안 9건, 동의안 25건, 결의안 2건, 예산안 2건, 보고 5건 등 총 43건이다.

특히 15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순열, 김재형, 김현미, 박란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의회는 추경 예산안을 면밀히 살펴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건강한 협치'를 예고했다. 안 의장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면서도, "협력이 곧 견제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예산과 정책을 철저히 따지고 원칙에 어긋남이 없는지 살피는 감시자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장은 브리핑을 마치며 "새로 출범한 집행부와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수도 세종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제5대 세종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지방자치회관 및 청남대에서 의정연수를 실시하며, 조례 입안 및 예산 심의 등 직무 역량 강화에 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