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일 세종시의장, "재정 건전성 확보 위해 꼼꼼히 살필 것"

- 전반기 의회 2년은 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 삼성전기 8조 원 투자 유치엔 “의회 차원 적극 지원” - 2조 2,931억 원 규모 추경안, 여민전 확대 등 민생 추경 평가

2026-07-1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민선 5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하반기 주요 업무 계획 보고를 위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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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15일 열린 제1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한편, 시 재정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 편성된 추경안에 대한 철저한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안신일 의장은 지난 3일 개원식 이후 열흘 남짓 만에 소집된 이번 임시회의 의미를 짚으며, 민선 5기 세종시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노력한 공직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안 의장은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와 의회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단연 행정수도 완성”이라며 “앞으로 남은 4년이 세종시의 골든타임이라면, 전반기 의회에 주어진 2년이야말로 그 핵심적인 골든타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기간 내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착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못 박으며,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조례·예산 지원은 물론 정치권과의 연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선 5기 출범 초기 맞이한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에 대한 환영과 지원의 뜻도 분명히 했다. 안 의장은 “삼성전기가 세종공장에 8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세종시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라며 “세종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집행부에는 관계 기관과의 신속한 협의 추진을 주문하는 한편,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세심히 살피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확약했다.

이번 임시회의 최대 쟁점인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심사를 예고하면서도, 민생 안정을 위한 집행부의 고민을 균형 있게 평가했다.

기정 예산 대비 10% 이상 늘어난 총 2조 2,931억 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에 대해 안 의장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여러 사업이 재정 여건을 이유로 미반영되거나 조건부 처리된 것을 보면, 각 부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쥐어짜 낸 빠듯한 예산임을 실감한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규모 확대 ▲고유가로 고통받는 시민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통합돌봄사업 등 필수 민생·복지 사업이 짜임새 있게 담긴 점에 대해서는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우선순위를 지키려 한 흔적이 보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세종시의 재정 건전성 지표가 녹록지 않음을 경고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철저한 검증을 당부했다.

안 의장은 “의회가 재정의 빠듯함을 모른 체할 수 없다”라며 “이번 심사에서는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귀하게 마련한 재원이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는지 더욱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공약 이행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시민의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의회 역시 ‘건강한 견제와 협치’라는 기조 아래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경 심사에 임하겠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