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SP 로봇수술 100례 ‘금자탑’...중부권 최초

대전지역암센터 두경부암 시민건강강좌도 열어

2026-07-15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이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중부권 최초로 고난도 ‘단일공(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하며 첨단 최소침습 수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충남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이재근 교수가 중부권 최초로 비뇨기 질환 분야 단일공(SP)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단 하나의 절개창(구멍)만으로 카메라와 다관절 로봇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차세대 최소침습 공법이다.

여러 개의 구멍을 뚫던 기존 다공(Multi Port) 방식에 비해 흉터와 통증이 획기적으로 줄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교수는 전립선암 근치적 절제술, 신장암(부분 및 전신 절제), 전립선비대증, 요관 재건 등 고난도 암 수술부터 양성 질환에 이르기까지 SP 로봇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왔다.

특히 복막을 건드리지 않는 ‘경방광 접근 전립선암 절제술’과 ‘후복막 접근 신장 부분절제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합병증을 낮췄으며 충청·호남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 생체 공여 신장절제술’까지 성공시키며 숙련도를 증명했다.

이재근 교수는 “로봇센터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에 뜻깊은 100례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서울로 갈 필요 없이 세계적 수준의 맞춤형 로봇수술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암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두경부암의 모든 것’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비인후과 구본석 교수는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두경부암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기 쉽게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구 교수는 “두경부암은 생존을 넘어 먹고, 말하고, 숨 쉬는 일상 기능과 직결되므로 조기 진단이 생명”이라며 ‘2주 이상 지속되는 쉰 목소리’와 ‘사라지지 않는 목의 멍울’을 반드시 체크해야 할 2대 경고 신호로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술·담배뿐만 아니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한 젊은 층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금연·절주와 더불어 HPV 백신 접종 및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가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앞으로도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충청권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암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