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형특성화고⑯] 대전대성여고, 전공 연계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온기’ 전파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2026-07-16     이성현 기자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속에서 전공 역량에 따뜻한 인성을 더한 직업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교과서 속 지식을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전공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보건간호과 동아리 ‘웜터치’, 정기 보건 서비스 수행

보건간호과 학생들로 구성된 대표 간호봉사동아리 ‘웜터치’(Warm Touch)는 매주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고 있다.

학생들은 대전 지역 복지관과 요양시설을 방문해 혈압 및 혈당 측정,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 등 실질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어르신들께 말을 건네는 것도 서툴렀지만, 점차 눈을 맞추고 안부를 물으며 의료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공감과 소통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대성여고

다학과 융합형 재능기부, 어린이재활병원서 환아·보호자 위로

이러한 전공 연계형 봉사 정신은 타 학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대전대성여고는 지난해 12월 대전세종충남 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뷰티디자인과와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융합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학교의 고유 특성화 방향인 ‘의료 복지 서비스’를 구체화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당시 병원 로비에 마련된 ‘반짝반짝 뷰티살롱’에서는 뷰티디자인과 학생들이 환아들에게 네일아트와 타투 스티커를 시술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동시에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운영한 ‘달콤포근 크리스마스 카페’에서는 직접 구운 캐릭터 쿠키와 음료를 전달하며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활동 직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전공 실무 역량 향상과 협업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답해 현장 중심 교육의 효과를 입증했다.

대전대성여고

대학·병원 연계 거버넌스 강화…지역 정주형 인재 육성 박차

지난 2025년 ‘대전형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대전대성여고는 올해 지정 2년 차를 맞아 교육과정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있다.

건양대병원, 대전보건대학교 등 지역 내 우수한 보건·의료 기관들과 탄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실무 교육을 고도화하는 한편 상생형 봉사 프로그램을 정착시켰다.

학교 관계자는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의 핵심은 지역에서 자란 인재를 맞춤형으로 교육해 지역 우수 기업에 취업시키고 안정적인 정주를 돕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진심을 겸비해 대체 불가능한 지역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