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대전시교육감 출마 본격화
이달 말 원장직 사퇴·지방선거 준비 돌입
2014-01-29 최온유 기자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이 28일 원장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본격 6.4 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원장은 "5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기고 도중하차하게 된 데 대해 염홍철시장님과 시민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며 "그러나 지난 30여년 동안 대전지역발전과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만큼 이제는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대학으로 돌아가 앞으로 지역사회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후보시절 공약개발에 참여하면서 좋은 사회이론을 바탕으로 사회적 자본과 시민리더십이 지역사회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믿었고 이를 위해 평생학습을 진흥하는 기조를 바탕에 깔고 모든 정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력이나마 대전경제활성화를 위해 성북동에 재미교포주거단지와 병행해 박세리골프파크를 추진하던 중 그린벨트해제의 어려움으로 좌절되었으나 재미교포들을 대전에 유치하기 위해 최근까지 민간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 이제 '짐을 내려놓아도 좋을 시점'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이 원장은 "대전은 지난 4년 동안 좋은 지도자를 만나 도시가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의 시정목표였던 잘사는 대전, 꿈이 있는 대전, 세계 속의 대전이 어느 정도 달성됐고 이를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