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 ‘학교로 찾아가는 창업도전교실’ 첫 운영

- 이론 대신 체험으로… 3차시 연속 실전 경영 시뮬레이션 - 협동과 전략의 중요성 배워… 체험 중심 진로교육 지속 확대

2026-07-1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문민식)이 초등학교 교실을 미래 창업가들의 도전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진로교육원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초등 창업도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글벗초, 다정초, 세종도원초, 소담초, 아름초, 온빛초, 집현초 등 총 7개 학교에서 17개 학급, 38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그동안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창업 교육을 초등학교 급에 최초로 도입하여 적용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이번 교육은 지역 창업거점센터 교육수행기관의 전문 강사진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3차시 연속 수업으로 진행했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모바일 앱과 교구 블록을 활용해 기업 경영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체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차시에는 학생들이 창업가정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모둠별로 모여 자신들만의 가상 기업을 설립했다.

2차시에는 본격적인 기업 활동이 치러졌다. 학생들은 블록을 활용해 직접 제품을 기획·제조하고, 앱을 통해 이를 판매하고 마케팅하는 실전 경영을 체험했다.

3차시에는 각 기업의 운영 순위와 성과를 공개한 뒤, 팀별로 경영 핵심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협력과 소통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회사를 운영해 보는 경험이 매우 흥미롭고 뜻깊었다며,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팀원 간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전략적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창업을 막연하고 어렵게 느끼기보다 직접 부딪치고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종의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발맞춰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