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자녀와 통하는 대화법 특강 성료

- "부모 역시 위로받아야 하는 존재"…감정 돌봄의 중요성 강조

2026-07-2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은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와 공동으로 20일 고운동 북측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제3차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 현장에 직접 참석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부모는 늘 아이를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부모 역시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위로받아야 하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특강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더욱 따뜻하게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부모 마음도 통역되나요? 부모와 자녀를 이어주는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가정 내에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말과 행동 속에 숨겨진 감정을 포착하고, 올바른 공감과 소통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강연자로 나선 삼성마음그린정신건강의학과 최정미 대표원장은 부모의 '자기 돌봄'이 자녀와의 관계 회복에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최 원장은 "부모 역시 일상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흔들리는 존재임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돌보는 것이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맺는 첫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특강은 자녀에게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자녀 교육 강의와 달리, ‘부모도 이해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관점을 제시해 참석한 학부모들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공감하는 대화가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핵심이라는 점이 현장에서 거듭 강조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특강을 비롯해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 주체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