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단장, 대전·충남·세종 광역단체장후보 2월 조기공천
<단독> 대전 권선택, 충남 안희정, 세종 이춘희 조기공천 할 듯
2014-02-02 국회= 김거수 기자
< D- 120일 특집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기준?>
<단독> 민주당 양승조 지방선거기획단장이 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충남·세종 빅3 포함한 후보들에 대한 조기공천을 2월말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6·4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오는 4일부터 광역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전·충남·세종 지역출마자들에 대해 2월말까지 조기공천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 본지에 의해 확인됐다.
양승조 단장은 이어 “대전·충남·세종 빅3 광역단체장후보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들 지역에는 오는 2월말까지 공천을 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 4월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단장은 민주당의 地選 후보 조기공천 배경으로 “이미 출마를 선언한 대전시장 후보로 권선택 前 국회의원이 충남도지사 후보에 안희정 現 도지사, 세종시장 후보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 등은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이들은 꾸준히 지역기반을 다져놓은 상태라며 시간끌 필요가 없이 2월말까지 조기공천을 마무리해 선거분위기를 다잡아 가겠다”고 밝혔다.
양 단장의 충청권 조기 공천론에는 민주당이 과거에 비해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낮은 것과 충청지역에서 지난 1987년 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보수와 진보의 양자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어려운 현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안철수 신당의 출현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탈 가능성 때문에 어느 선거 때보다 만만한 선거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여당보다 조기공천을 해야 조직선거를 하는 자당 후보들이 선거하기가 좀 더 수월하다는 판단을 한 것 풀이된다.
양 단장은 6·4 지방선거후보자 공천기준과 관련 공천의 3대원칙을 가지고 공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첫째, 조기공천 ▲ 둘째, 경선원칙 ▲ 셋째,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대전·충남·세종 빅3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두고 지역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