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 진로탐색 프로그램 확대

- 현장견학으로 열어젖힌 진로 탐색… 연구시설 체험과 특강 호응 - 고교생 140명 참가… 멘토 연구원과 5개월간 심화 탐구 돌입 - "지역사회 협력 통한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지속 확대"

2026-07-2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문민식, 이하 진로교육원)이 지역 내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손잡고 중·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단순 현장 견학 수준에 머물던 진로체험을 학생 주도의 심화 프로젝트 형태로 대폭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중학생 대상 '현장 견학형 진로체험'에는 진로 전환기를 맞이한 관내 중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학생들은 국책연구기관을 직접 방문해 기관 소개를 듣고 첨단 연구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의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 참여했으며, 지역 기관인 세종남부소방서와 세종경찰청도 합류해 소방·경찰 분야 직업 특강을 펼쳤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방문한 한 중학생은 "책이나 인터넷으로만 접하던 양자컴퓨터를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며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표준 기술이 왜 중요한지 깊이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로교육원은 견학형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책연구기관 연구원과 함께하는 진로 연계 심화 탐구 프로젝트'를 신규 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종시 관내 13개 고등학교에서 총 37개 팀, 140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인 탐구 활동에 들어갔다.

진로교육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했으며, 8개 기관 소속 연구원 15명을 전담 멘토로 위촉했다.

주요 탐구 주제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 재정 운용 방안(한국조세재정연구원) ▲우리 지역에 필요한 조례 만들기(한국법제연구원) ▲세종시 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 활동(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우리 학교 공기질 예측(한국화학연구원) 등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7~8월 연구원 특강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팀별 맞춤형 멘토링, 자료 수집, 데이터 분석 등 학생 주도의 심화 탐구로 진행된다. 이후 11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받는 일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진로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학업 설계 및 진학 준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단계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우수한 국책연구기관과 연구원을 직접 만나 다양한 연구 분야와 직업세계를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프라와 협력해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