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65.7㎜ 쏟아진 아산…홍종완 부지사, 현장 점검

대피소 운영·밀두천과 둔포천 제방 상태 살펴

2026-07-22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려 주택·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2일 아산지역 피해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아산에는 77.6㎜의 비가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165.7㎜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이 기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56.4㎜로 집계됐으며,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 침수, 차량 고립,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홍 부지사는 먼저 아산시 인주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일시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 사항, 구호물품 지원 등 운영 상황을 살폈다.

그는 아산시 관계자들에게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피 주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밀두천과 둔포천 제방을 찾아 하천 수위와 제방 상태를 확인하고 배수시설과 주변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아산이 최근 사흘간 도내에서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만큼 이번 현장 점검은 대피 주민 지원과 함께 하천 범람 등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지사는 아산시와 관계기관으로부터 호우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추가 강우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상류 지역 강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도와 시군 간 협조 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