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1회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 “의료진과 가치있는 삶”
- 5대 의약봉사단체 등 50여 명 의료진 결집, 무료 맞춤형 이동진료 진행 - K-의료봉사 비전 선포와 함께 진료·문화·체험 통합 축제 펼쳐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민과 지역 어르신,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제1회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 및 ‘의료인과 함께하는 가치있는 삶, 행복한 동행(두 번째 이야기)’ 행사가 2026년 7월 24일 세종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의료인의 사명과 사회적 가치를 되새기고, 의료봉사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은 대한의료봉사협회의 주도로 행정안전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공동 추진하는 'K-자원봉사 및 K-의료봉사 비전 선포'의 일환으로 개최된 뜻깊은 자리다.
이날 현장에는 내과, 치과, 한의과, 약사회, 간호사회 등 5대 의약봉사단체를 비롯해 40~50여 명의 전문 의료진과 봉사기관이 대거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 및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전면 무료 맞춤형 진료를 펼쳤다.
행사장 내 마련된 '찾아가는 이동진료소'에서는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영양수액 및 통증 소염 약침주사, 물리·도수치료, 원적외선 치료, 시린이 치료 및 잇몸치료, 틀니교정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종합 진료가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농촌 지역 어르신들이 주로 겪는 근골격계 질환과 고령층 질환을 고려한 한방 진료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진료를 맡은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신중욱 한의사는 "농촌 어르신들은 장기간의 육체노동으로 허리 통증, 무릎 관절염, 어깨 결림 등을 많이 호소하신다"며 "침 치료와 추나요법, 약침 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골밀도가 낮은 분께는 보골환, 기력 보충을 위한 경옥고, 전신 회복을 위한 십전대보탕 등 맞춤형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어르신들의 치매 선별 검사 및 우울 척도 검사도 일대일 상담 방식으로 함께 이루어졌다.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장윤아 본부장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어르신들의 우울증과 정신건강 문제를 케어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대화를 나누며 진단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첨단 보건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주)짓기 유치연 본부장은 AI 기술과 체성분 분석기를 활용한 ‘소아청소년 성장 예측 검진 시스템’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성장 발달 상태와 미래 키 예측 데이터를 분석해 정밀 리포트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진료 후 참가자들은 약국 공간에서 임희주 약사 등의 안내를 받아 처방 의약품과 한방 제제, 가정용 구급키트 등을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 마을공동체육성지원사업(지방 보조금 지원)인 ‘의료인과 함께하는 가치있는 삶, 행복한 동행’ 문화 축제와 병행되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더했다.
대한중앙의료봉사회, 가치가세, 실버사랑회, 코리아브리핑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세종시자원봉사센터, 세스코, 스포츠아일랜드, 세종시민스포츠센터, 세종시스포츠스태킹협회, 대한적십자사 세종시협의회 등이 협력단체로 힘을 보탰다.
행사장 한편 무대에서는 ▲한우리춤의 장고춤·진도북춤 ▲세종 피리연구회 호들기의 피리·태평소 연주 ▲세종누리소리놀이패의 경기민요(태평가, 양산도, 밀양아리랑) 공연이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꽃심기·상추심기 체험, 인지활동 체험놀이, 생활체육교실, 간식 제공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져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세종에서 처음 열린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을 통해 의료진의 헌신과 봉사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널리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선한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는 공익활동과 자원봉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