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민주당원들, 무소속 김종민 의원에 ‘복당 촉구’ 서명부 전달

- 행정수도 완성·민주당 정권 재창출 위해 힘 합쳐야 - “탈당 상처 진심 사과”… 김종민 의원, 당원·지도부 뜻 우선 강조 - 행정수도 4법 추진과 민주당의 ‘연대·통합’ 분수령

2026-07-2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지역 당원들이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을 찾아 당원 2,165명이 참여한 복당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며 민주당으로의 복귀를 공식 요청했다.

축사하는

세종시의 오랜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과 향후 ‘이재명 정부 성공(민주당 정권 재창출)’이라는 국정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경계를 넘어 민주당과 대열을 함께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열망이 모인 결과다.  

이번 서명부 전달을 계기로 열린 간담회에서 당원들은 "지난 총선 과정과 무소속 의정활동 속에서도 세종의 발전과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당으로 돌아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 추진 및 국정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당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종민 의원은 복당 문제와 당적 이탈 과정에 대해 솔직하고 절박한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질의응답을 통해 "지난 탈당 과정에서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소속 신분임에도 불확실한 정국 속에서 항상 민주당과 궤를 같이해왔음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주요 개혁과제 입법 안건이 올라올 때마다 단 한 번도 이탈 없이 민주당과 철저히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표결에 임해왔다"고 강조했다.

복당 절차와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원칙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김 의원은 "복당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결정될 수 없으며, 당의 엄연한 규정과 절차가 존재한다"며 "무엇보다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과 당원 여러분의 뜻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전당대회 등을 거쳐 당 정비가 마무리되면 지도부 및 세종 당원동지 여러분과 복당 문제를 두고 충분히 상의하고 뜻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2,165명 당원들의 복당 촉구 서명 전달을 두고, 세종 지역 내 민주당 세력의 집결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명분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의 행정수도 법적 지위 확보 및 주요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서는 입법권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번 간담회가 김종민 의원의 민주당 복귀 및 당내 정치적 화해를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