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 개막... 24일~26일까지

-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 조치원복숭아의 달콤한 향연

2026-07-2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 조치원복숭아의 달콤한 향연이 세종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복숭아를 사러 왔다가 하루를 즐기고 가는' 체류형 축제를 지향하며 복숭아 판매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 체험, 먹거리 프로그램을 집약해 구성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조치원복숭아 특별판매전을 비롯해 명품 복숭아 전시관과 복숭아 디저트 부스가 조성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시설, '복숭아 팡팡 물총대첩', '118m 복숭아 가래떡 뽑기', '황금복숭아를 찾아라', 복숭아 화채 나눔 등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지며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대거 도입됐다. 도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블랙호크 헬기 탑승 체험과 야간 프로그램인 LED 소원풍등 날리기가 마련됐다.

'피치비어나잇' 행사에서는 조치원 대표 먹거리인 파닭과 맥주를 즐기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가수 홍진영, 박명수·주디, 손헌수 등이 출연하는 특별 공연이 더해졌다.

시는 폭염 속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복숭아 무료 보관소를 운영하는 한편, 냉방쉼터, 쿨링포그, 정수기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경찰, 소방, 의료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친환경 생태 축제'로의 전환을 도모했다. 시는 축제장 내 먹거리장터 2곳과 푸드트럭 10대에 총 8만 개의 다회용기(그릇·컵)를 공급했다.

현장에서 사용된 용기는 별도 수거 후 7단계 세척 공정을 거쳐 재공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약 1톤 상당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안내요원을 배치해 회수율을 높이고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118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와 세종의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방문객이 조치원복숭아의 맛과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익호 자원순환과장은 "지역축제 방문객들이 다회용기 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 및 민간 분야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세종한글축제와 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등 시 주관 주요 축제 현장에도 다회용기 지원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