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복숭아축제 … 수확 체험부터 캐릭터 팔찌 만들기까지 ‘눈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세종복숭아축제’ 현장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세종시 연서면의 한 복숭아 농가(미미농원)는 수확 체험을 위해 모인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차양이 긴 모자와 팔토시 등으로 햇볕을 가린 참가자들은 체험 안내를 듣는 동안 농가에서 미리 준비한 복숭아를 시식하며 연신 “엄청 달다”는 감탄을 내놓았다.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체험을 즐겼다. 높은 가지에 달린 복숭아를 따고 싶어 하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는 부모부터, 갓 수확한 복숭아를 들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연인까지 현장 곳곳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수확 체험의 규정 수량은 팀당 4㎏ 한 박스였으나, 농가 측의 넉넉한 인심 덕에 참가자들의 바구니와 상자 위에는 복숭아가 수북이 쌓였다.
미미농원 이태주 대표는 “복숭아가 익는 시기를 고려해야 해서 축제 기간에 맞춰 수확 체험을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지역 복숭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복숭아 수확 체험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연서면과 전동면 일대 농가 3곳에서 진행됐다. 지난 7일부터 선착순 100팀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신청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자녀와 함께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아이들이 체험 활동을 워낙 좋아하고, 산지에서 직접 따서 먹는 맛이 사 먹는 것과 달라 올해로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기간 축제 행사장 한편에서는 세종시 농식품소비정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부대 체험 행사도 열렸다.
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대표 도정자)는 26일 축제장에서 ‘복숭아 캐릭터 팔찌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세종 복숭아 캐릭터를 활용해 직접 팔찌를 만들어보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박상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장을 비롯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체험부스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 도정자 대표는 “복숭아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 농산물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소비 활성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 및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