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 국내 첫 '해외이주민 암관리 네비게이터' 출범
6개국 출신 16명 위촉…의료통역·암 예방 교육·국가암검진 홍보 등 의료 접근성 향상 기대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가 지난 23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제1기 해외이주민 암관리 네비게이터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외이주민 암관리 네비게이터는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암 예방 정보 습득과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이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지역암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3년에 걸친 초급·중급·고급 양성과정을 모두 이수한 몽골, 베트남, 벨기에, 우크라이나, 일본, 중국 등 6개국 출신 해외이주민 16명이 제1기 암관리 네비게이터로 공식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병원 내 의료통역과 진료 안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가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암 예방 교육과 국가암검진 홍보, 캠페인 등을 펼치며 해외이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향미 충청남도 건강증진팀장, 한규태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장, 이정만 단국대 LINC사업단 교수 등이 참석해 사업 출범을 축하했다. 또 사업 초기 참여자 모집과 국가별 커뮤니티 연계를 지원하며 기반 마련에 기여한 더위드다문화모임 김기호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위촉된 네비게이터분들이 해외이주민과 의료기관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 충남 지역의 암 예방과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네비게이터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해외이주민이 보다 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문화 친화적 암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