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술 천년의 흐름 대전서 만난다

당·송·원·명·청 고대회화 49점 대전 전시

2026-07-27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중국 회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중국미술 1000년-당에서 송·원·명·청까지'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다.

중국 회화의 천 년 역사를 조망하는 특별기획전 '중국미술 1000년-당에서 송·원·명·청까지'가 오는 8월 2일까지 대전 서구 탄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중고대문화예술연구회와 갤러리 범해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중국 회화의 황금기로 꼽히는 당·송·원·명·청 시대를 대표하는 고대회화 49점을 선보인다. 시대별 화풍의 변화와 예술적 특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당나라의 사실주의적 화풍에서 송나라의 정교한 회화, 원·명 시대 문인화, 청나라 궁정회화에 이르기까지 중국 회화의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산수화와 화조화, 인물화 등 대표 장르를 통해 동양 회화의 미학과 철학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사진

특히 작품에 남아 있는 수장인과 감상인을 통해 중국 미술품의 수장 문화와 전래 과정을 조명하는 점도 특징이다. 명나라 수장가 항원변과 청나라 경소충·경가조, 조선 출신 수장가 안기, 청나라 건륭제의 수장인과 감상인 등을 통해 동아시아 미술품 유통과 감상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중국 회화가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한국 회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함께 소개하며,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용 갤러리 범해 대표는 "중국미술은 동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요한 뿌리"라며 "시민들이 중국 고대회화의 예술성과 역사적 가치를 직접 감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대전 서구 문정로 148 탄 갤러리에서 오는 8월 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