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조직개편...전국체전준비단·미래교육 신설
인구전략담당관은 폐지·기능 재배치 9월 말까지 조직개편 마무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은 전국체전준비단과 미래교육담당관을 신설하고 재난안전상황팀, 공공건축팀, 뉴미디어·AI 전담팀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기능이 축소됐거나 유사·중복된 업무는 통합하고 인구전략담당관은 폐지해 관련 기능을 다른 부서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전국체전준비단에는 우선 체전기획팀과 체전시설팀을 설치한다. 대회 준비가 본격화되면 체전운영팀을 추가해 시설 조성과 대회 운영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미래교육담당관은 교육정책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과 학교,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 대응 조직도 강화한다. 안전관리과에 재난안전상황팀을 두고 재난·안전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건축허가과에는 공공건축팀을 신설한다. 군이 발주하는 공공건축사업을 설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전담 관리해 사업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와 뉴미디어를 담당하는 전담팀도 설치한다. 생성형 AI와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홍주읍성과 남당항, 죽도, 용봉산, 지역 축제 등 관광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고 홍보하는 업무를 맡는다.
홍주읍성 관련 정책은 복원과 시설 조성 위주에서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역사문화공간 조성으로 전환한다. 문화재를 보존하면서 주민 휴식과 관광 기능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체납 징수를 강화하기 위한 체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정부의 통합돌봄 정책을 담당할 기능도 조직에 반영한다. 보건소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생활밀착형 보건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신규 조직을 일괄 확대하기보다는 전국체전과 교육, 재난, AI 등 행정 수요가 늘어난 분야에 인력을 재배치하고 기능이 축소된 조직을 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간부와 직원, 군의회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오는 8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관련 조례와 규칙을 정비해 9월 말까지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한편 AI 대전환 시대와 2029년 전국체전을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