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중추시설·CKL 조성사업 국비확보 총력
-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 등 기획예산처 핵심 인사 면담 - 국가 중추시설부터 MICE 기반까지… 경제예산 실무진에 당위성 피력 - 콘텐츠·문화유산·생태 보존… 미래 신산업 마중물 예산 총력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정부예산안 편성이 최종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27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예산처 복도는 세종시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을 사수하려는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이날 기획예산처 핵심 심의관들을 연달아 만나는 '릴레이 면담'을 강행했다. 지난 22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직접 만난 지 불과 닷새 만으로, 예산안 편성의 실무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히는 행보다.
조 시장은 먼저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예산실장 직무대리)과 김태곤 경제예산심의관을 찾아 세종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주요 경제 분야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사안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예산이다. 조 시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2027년도 예산의 적기 반영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 회의와 대규모 국제행사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제2행정지원센터(컨벤션센터)' 기본계획 수립비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 화훼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도농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지역상생사업' 예산의 필요성도 함께 피력했다.
이어 남경철 복지예산심의관 등 사회예산 분야 심의관들을 만난 조 시장은 미래 신산업과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 예산을 집중 건의했다.
지역 문화콘텐츠 창업 생태계의 거점이 될 '세종 콘텐츠코리아랩(CKL)-기업지원센터(가칭)' 조성을 비롯해, '국립예비문화유산센터' 유치 및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의 예산안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금강과 충청권 일대의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국립중부권생물자원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비 역시 세종시가 미래 환경·생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빠질 수 없는 핵심 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정부 예산안 편성이 막바지로 향하는 지금이 우리 시의 미래를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다. 세종시의 핵심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누락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 및 중앙부처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끝까지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예산안 확정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실무선에 직접 사업의 시급성과 정당성을 피력한 세종시의 전방위적 행보가 2027년도 국비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