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중증치료기관 선정
외과 하예림 전공의는 대한탈장학회서 우수구연상 수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건양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외과 의료진이 로봇 수술 임상 성과로 학술적 우수성을 입증하면서 필수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충남 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중증치료기관 선정
28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충남 권역 중증치료기관으로 지정돼 지역완결형 전달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업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해당 사업은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신부터 분만, 신생아 치료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요양기관 간 신속 대처가 가능하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정책 프로젝트다.
건양대병원은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대표기관 역할을 맡아 충남 및 대전 지역 분만 병·의원과 24시간 응급 핫라인 구축, 신속 전원·이송 체계 마련 등 모자의료 인프라 강화를 추진한다.
산부인과 김태윤 교수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는 골든타임 확보와 전문적인 협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분만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권역 내 어디서나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치료받을 수 있는 촘촘한 모자의료 안전망을 완벽히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건양대병원 하예림 전공의, 대한탈장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한편 외과 하예림 전공의는 최근 개최된 '제20회 대한탈장학회 및 2026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수술에서 로봇 시스템을 활용할 때 수술자의 경험 축적에 따른 숙련도와 환자 예후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로봇 조종 시간은 11건 전후, 전체 수술 시간은 16건 전후를 기점으로 유의미하게 단축됐다.
숙련 단계 진입 시 로봇 조종 시간은 평균 75분에서 55분으로 20분 줄었고 전체 수술 시간도 102분에서 86분으로 감소했으며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 개선 양상이 확인됐다.
이상억 교수는 "로봇 탈장 수술이 환자에게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의사가 수술에 익숙해지는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은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 탈장 수술의 경험 축적 과정을 보다 명확히 제시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질 높은 로봇 수술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