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中 하얼빈·뤼순 독립운동사적지 답사

2026-07-28     이성현 기자
중국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충청권 4개 교육청 및 독립기념관과 손잡고 지역 고등학생들의 역사 문해력을 높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중국 하얼빈과 뤼순 일대 독립운동사적지 현장 답사에 나섰다.

2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답사는 충청권 4개 교육청(대전·세종·충북·충남) 및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6년 충청권 교육청 공동 역사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31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하얼빈·다롄·뤼순 지역 독립운동사적지 답사를 실시한다.

이번 답사단은 사전 학예연구사 방문교육과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 등 단계별 탐구 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우수 학생과 교사 등 총 40명(지역별 10명)으로 구성됐다.

대전지역에서는 지족고, 대신고, 대전전민고, 충남여고 등에서 각 2명씩 총 8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2명이 대전 대표로 참가했다.

답사단은 1일 차에 안중근 의사의 거사 현장인 하얼빈역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유묵비가 있는 자오린공원을 방문한다.

2일 차에는 일제 인체실험 잔학상을 고발하는 제731부대 전쟁범죄 진열관을 참배한 뒤, 다롄으로 이동해 옛 남만주철도주식회사 등 근대 역사거리를 둘러보며 대륙 침략과 수탈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핀다.

3일 차에는 안중근·신채호·이회영 선생 등이 투옥되어 순국한 뤼순감옥과 뤼순일본관동법원구지, 러일전쟁 격전지인 203고지 유적을 견학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릴 예정이다.

답사단 지도교사인 충남여고 윤민경 교사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영화와 사료로 접했던 역사적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책 너머의 뜨거운 삶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가슴 깊이 체화하길 바란다”며 “사전 교육부터 현지 답사까지 이어진 일련의 탐구 과정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