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맛과 전통 지키는 ‘뿌리깊은 가게’ 3곳을 가다
- 지역 특산물부터 3대 가업까지… 2026 신규 선정 업체 3곳 - 인증 현판부터 특별 자금까지… 지속 가능한 장수 브랜드 지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의 역사를 함께하며 고유의 손맛과 경쟁력을 유지해 온 우수 소상공인 3곳을 ‘2026년 세종 뿌리깊은 가게’로 최종 선정했다.
‘세종 뿌리깊은 가게’는 오랜 기간 한 자리를 지키며 차별화된 노하우를 축적한 지역 소상공인을 발굴해 세종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3개 업체를 추가하면서 지정 가게는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읍·면 지역 20년 이상, 동 지역 10년 이상 동일 업종을 유지해 온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엄격한 서류 검증과 현장 실사, 종합 평가를 거쳐 업력을 비롯한 제품의 완성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다각도로 검증해 최종 대상을 가려냈다.
올해 새롭게 현판을 걸게 된 곳은 종촌동 ‘더빠스타스’, 부강면 ‘매포흑염소’, 대평동 ‘윤가네들깨수제비&보쌈’ 등 총 3곳이다.
종촌동 ‘더빠스타스’는 세종을 대표하는 양식 브랜드를 목표로 성장해 온 곳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이탈리아 정통 조리법과 접목해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동 지역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부강면 ‘매포흑염소’는 30년 전통에 걸쳐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흑염소 진액 전문 제조 업체다. 자연 방목 방식의 사육 단계부터 제조, 최종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관리 및 운영하며 품질 기준을 엄격하게 지켜오고 있다.
대평동 ‘윤가네들깨수제비&보쌈’는 2대가 함께 운영 중인 지역의 대표적인 노포다. 본래 연서면 봉암리에서 영업을 시작해 오랜 시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지난 2024년 대평동으로 자리를 옮겨 쾌적한 환경에서 변함없는 손맛을 이어가고 있다.
뿌리깊은 가게로 지정된 업체에는 세종시가 인증하는 공식 현판이 부여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특별 자금 지원, 맞춤형 경영 컨설팅, 다각적인 매체 홍보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단순한 지정을 넘어, 이들 업체가 세종시를 넘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장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세월의 가치와 지역의 서사를 품고 있는 소상공이야말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뿌리깊은 가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