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종합병원 건립 본궤도…200병상 확보·사전심의 승인
송산2산단에 2030년 개원 목표 부지 매입 등 후속 절차 추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당진에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당진 선병원(가칭)’ 사업이 충남도의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당진시는 지난 28일 당진 선병원 건립 사업이 충남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심의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병원은 송산면 유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현대제철이 지난해 12월 영훈의료재단에 총 1천110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하기로 의결하면서 시작됐다. 영훈의료재단은 지난 2월 충남도에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를 신청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5일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개설에 필요한 병상 신설을 사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200병상을 확보했다.
이어 충남도는 의료기관개설위원회를 열어 병상 규모와 의료기관 개설기준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지난 28일 사전심의를 최종 승인하고 승인증을 발급했다.
이번 승인으로 병상 확보와 의료기관 개설계획에 대한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부지 매입과 병원 마스터플랜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직업환경의학과 등 산업단지 특화 진료 기능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해 심뇌혈관센터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도 갖춰 지역 의료 공백을 줄이고 응급의료·산업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병원 건립이 지역 내 필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진시는 부지 매입과 마스터플랜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기재 시장은 “이번 사전승인으로 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의료재단의 전문성이 결합하는 만큼 2030년 개원 목표에 맞춰 병원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