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JST와 '제3회 전략 세미나' 개최...AI·고위험 R&D 협력 강화

2026-07-3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국가 연구지원기관이 글로벌 연구지원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위험·도전적 R&D 지원 정책과 인공지능(AI) 기반 연구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와 공동으로 ‘제3회 NRF-JST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서울, 2024년 도쿄에 이어 한국연구재단 대전 본원 교류관에서 메인 행사가 진행됐다.

세미나 본 행사가 열린 29일에는 강동섭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본부장과 야스다 무츠코 JST 매니저 등 양 기관 실무진 및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사업·평가 체계와 최신 동향을 발표하고 해외 연구인재 유치, AI 연구관리 등 공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첫 세션에서는 양 기관의 경영 현황 및 기초연구·인문사회 융합 지원 평가 체계를 다뤘으며,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글로벌 R&D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 동향이 집중 조명됐다.

한국연구재단은 K-문샷 국가전략사업 추진 현황과 아시아 최초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운영 1년 차 성과 및 전담부서 지원 체계를 공유했다.

JST도 하이리스크·하이임팩트를 지향하는 ‘문샷(Moonshot)’ 프로그램과 미래창조 R&D 정책을 소개했다.

인재 유치 세션에서는 한국의 브레인풀(Brain Pool) 사업, 4단계 BK21 사업, 한·일 첨단 융합 캠퍼스 구상과 일본의 사쿠라 사이언스 프로그램 등이 함께 논의됐다.

마지막 자유 토론 세션에서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윤리 거버넌스 발표와 JST의 생성형 AI 도입 및 자체 시스템 구축 사례가 공유됐다.

행사 마지막 날엔 JST 방문단이 서울대 AI연구원(AIIS) 클러스터를 견학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문화 탐방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일정은 2014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실무 워크숍 체계를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홍원화 이사장은 “도전적·창의적 연구 지원 강화를 위한 평가체계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일본의 문샷 프로그램이 주는 시사점이 크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높임으로써 한·일 양국 연구지원기관 간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JST와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소통을 이어가며 양국의 연구자와 연구생태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