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종순 교수, 과기정통부 '글로벌 석학 지원사업' 선정
NK세포 기반 비만성 당뇨병 발병 기전 규명 나서…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개발 추진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이종순 연구석좌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국내 글로벌 석학 연구역량 활용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정부의 '석학·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적 연구자가 축적한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국가 연구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과 2027년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글로벌 석학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면역과 대사질환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면역대사학(Immunometabolism)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조슬린 당뇨병센터에서 교수와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비만과 염증,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 분야에서 기초연구부터 전임상, 임상,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2019년 순천향대학교 정교수로 영구 귀국한 이후에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인 대사질환 조직항상성연구센터(MHRC)를 유치했으며, 'MHRC Symposium at SIMS'를 국내 대표 대사질환 국제학술대회로 성장시키는 등 국내 연구자들의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현재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원장과 연구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이 교수는 SIMS와 의생명융합학과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축적한 면역대사 연구 역량을 국내 연구 현장에 확산하고,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NK세포가 매개하는 비만 유도 비고전적 염증이 전신성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NK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만 특이적 염증을 억제하는 새로운 인슐린 저항성 및 제2형 당뇨병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이종순 교수는 “하버드와 조슬린에서 축적한 면역대사 연구 노하우를 국내 연구 생태계에 이전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역할”이라며 “NK세포라는 새로운 표적에서 비만성 당뇨병 치료의 실마리를 찾고, 연구 성과가 실제 환자를 위한 신약 개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선정은 이종순 교수 개인의 성취를 넘어 순천향대의 의생명 연구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적 석학이 연구에 몰입하고 축적된 역량이 젊은 연구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