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사업’ 선정
연간 8.4억 투입 학부~포닥 전주기 지원 남아공 노스웨스트대와는 의학·농생대·수의학 중심 아프리카 협력 거점 마련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정부의 핵심 이공계 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돼 학부생부터 박사후연구원까지 단절 없는 연구 성장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연구중심 대학과 손잡고 아프리카 대륙으로 글로벌 연구·교육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연간 8.4억 원 투입…학부부터 박사후연구원까지 '연구 성장 사다리' 구축
충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의 신규 시범사업인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국 28개 대학이 경합한 가운데 충남대를 포함한 총 10개 대학이 선발됐다.
이번 선정으로 충남대는 오는 2028년 2월까지 연간 8억 4800만 원(총 약 17억 원)의 정부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공계 학부생 40명과 멘토 교수를 1대 1 또는 2대 1로 매칭하고, 선정된 학부생에게 월 100만 원(연간 1200만 원)의 연구장학금과 연간 800만 원 상당의 교육 프로그램비를 지원한다.
2027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박사후연구원(Post-Doc) 단계까지 확대해 학부에서 박사후연구원에 이르는 촘촘한 전주기 우수인재 연구 성장 사다리를 완성할 방침이다.
김정겸 총장은 “체계적인 연구 멘토링과 장학 혜택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남아공 노스웨스트대와 첫 대학 간 협정…의학·농생대·수의학 공동연구 추진
한편 충남대는 해외 거점 연구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도 나섰다.
충남대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대학교(North-West University)와 일반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충남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학과 체결하는 최초의 대학 간 공식 협정이다.
노스웨스트대는 2004년 설립된 남아공의 대표적인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3개 캠퍼스에 5만 6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협정을 위해 노스웨스트대의 린다 알리다 뒤 플레시 교무·교육 수석부총장, 프랑수아 헨드리쿠스 판 데르 베스트하위전 자연과학·농업과학대학장, 비누 루크 데스몬드 투투 의과대학장 등이 충남대를 직접 방문했다.
방문단은 협정식 이후 충남대 수의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의과대학 및 충남대학교병원을 잇따라 방문해 실무 면담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의학, 농업생명과학, 수의학 분야를 핵심 축으로 삼아 연구자·학생 교류와 공동연구,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협정으로 아프리카 지역과의 새로운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 대학이 강점을 가진 전문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