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당진 '아미쌀', 국내서도 맛본다

지역 아미로드 매장서 10㎏ 3만5천원 판매

2026-08-04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당진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육성한 수출용 ‘아미쌀’의 국내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해 지역 판매에 나섰다.

당진시는 국내 출시 행사로 지역 내 ‘아미로드’ 지정업체에서 아미쌀 10㎏을 3만5천원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아미로드는 아미쌀을 생산하거나 활용하는 지역 업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사업으로 ‘아미쌀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정업체는 아미쌀을 생산·정미하는 미소미를 비롯해 농가맛집 아미여울, 떡집 떡하지, 제과제빵점 아카렌가, 주점 순성브루어리 등 모두 5곳이다.

소비자들은 이들 업체에서 아미쌀을 직접 구매하거나 아미쌀로 만든 음식과 떡, 제과류 등 가공품을 접할 수 있다. 지정업체는 매장 앞에 설치된 보라색 아미로드 현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생산되던 아미쌀을 지역 음식점과 가공업체에 공급해 판매에 그치지 않고 외식·가공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지역 농산물 유통모델이라는 의미가 있다.

아미쌀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쌀보다 쌀알이 길고 찰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초밥 전문점 등을 추가로 발굴해 아미로드 참여업체와 국내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아미쌀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업체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국내 소비 기반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미쌀은 2025년까지 싱가포르, 네덜란드, 몽골, 캐나다 등 4개국에 82톤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