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천수만 고수온 대응…양식장 3곳 긴급 점검
23억9천만원 규모 장비·물품 지원 주의보 해제까지 비상근무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태안군은 지난달 30일 연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일 천수만 일대 가두리 양식장 3곳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수온이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이나, 전날 대비 수온이 3℃ 이상 급격하게 상승하는 해역에 발령한다.
점검 대상은 숭어를 주로 양식하는 당암 가두리 양식장과 우럭을 양식하는 대야도·구매 가두리 양식장으로 윤희신 군수 등 점검단은 차광막과 산소공급 장비의 설치·가동 상태를 살펴보고 양식장별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군은 앞서 고수온 피해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연락반과 상황별 행동 매뉴얼을 마련했다.
관련 장비와 물품 지원 예산은 모두 23억9천만원 규모다. 군은 21억5천만원을 투입해 조류 소통 그물과 면역증강제, 그물 세척기, 수중펌프 등을 지원했다.
추가로 확보한 국비 2억4천만원은 액화산소와 차광막 공급에 활용하고 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고·저수온 피해 우려 지역에 설치된 자동수온측정기의 보수 작업도 마쳤다.
군은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양식장 내 차광막 설치와 액화산소 공급장치 가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료 공급 조절 등 고수온기 양식생물 관리요령도 어업인들에게 지속해서 안내한다.
윤 군수는 "수온 상승으로 양식어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며 "어업인들도 차광막 설치와 사료 공급 조절 등 현장 관리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